진우성우의 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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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평 솔섬캠프    2008/09/29  

2008.9.27 새벽5시... 전날 마신 술이 아직 덜 깼는지 온몸이 찌뿌둥하다. 어제 저녁 뉴스에 평년기온보다 낮아 대관령엔 첫서리가 내리고 대청봉은 영하라고 해서 그런지 선뜩 나서지지가 않아 자고 있는 큰놈에게 “진우야 날씨가 너무 추운데 캠핑 다음에 갈까?” 했더니 “아니 캠핑 갈께”하고 벌떡 일어나는게 아닌가... 그래! 가자..... 집사람, 막내놈을 깨우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캠핑 갈때마다 그렇지만 이사가는 수준의 짐을 실어나르다 보니 경비원아저씨 한번씩 와서 확인하고 가신다. 서둘러 준비했는데도 8시가 다되어서 출발했다.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장평IC로 빠져나와 금당계곡 표지판을 따라 GO GO...
드뎌 11시쯤 솔섬캠프장에 도착하여 명부에 사인을 하고 짐을 풀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들은 캠프장 주변 탐색을 하고... 집사람은 점심식사준비... 제사 지낸지가 얼마 안돼 냉장고에 있는 반찬 다 집어왔더니 진수성찬이다.
어느 정도 정리도 됐고 점심을 먹은지라 주변 산책을 나갔다. 개발된 지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울창한 산림에... 몇백년 됐을 소나무에... 깍아지르는 절벽... 경치가 너무나 좋았다. 산책길을 따라가다 등산로 표지판을 보니 솔○정상이 0.7㎞... 가볼만 했다. 해서 산길로 들어서서 올라가는데 경사가 50도 정도? 숨은 차고 다리가 아프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었다. 이렇게 한 30분을 올라갔는데 길이 끊어져 버린것이었다. 이런~~~ 허탈감을 누르고 오던길로 하산... 경사가 심해 올라가는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힘들었다. 그래도 몸은 힘들지만 땀을 흘리고 나니 기분은 상쾌... ^^
하산하고 잠시후 오후 3시! 드디어 벼르고 벼렸던 이색 이벤트인 송어맨손잡기가 시작됐다. 아이들이 먼저 들어가고 그다음 어른들이... 그래도 다 못잡으면 모든 장비 다 동원해도 된다. 약 20분간 물속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열라게 돌아다녔지만 결국은 한 마리도 못잡았다. 이런~~~ 20마리 정도 풀어 3마리가 남아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보이질 않았다. 열 받아 있는 큰놈 겨우 달래서 진정시키고 축구, 배드민턴, 야구놀이에... 뱃놀이 등등 아이들과 함께 했다.
저녁은 여지없이 돼지 삼겹살... 아이들이 허기졌는지 너무 잘 먹는다. 다 먹고 텐트 안에서 둘이서 씨름을 하더니 이내 조용해진다. 전기 장판을 깔아 바닥이 따뜻하고 피곤해서인지 8시도 안돼서 골아 떨어졌다. 집사람과는 남은 고기에 쐐주 한잔에 세상사는 이야기(?).... 이렇게 밤은 깊어만 갔다.
다음날 아침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슬슬 장비를 꾸리기 시작했다. 오늘이 처할머니 기일이라 가족과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해서 일찍 준비를 해야만 했다. 출발하기 전 김치 빈대떡으로 요기를 하고 이효석 문학관을 들러 서울로 귀경하기로 했다. 이효석은 호는 가산(可山)이며, 강원 평창 출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메밀꽃 필 무렵>, <수탉>, <화분> 등이 있다고 한다. 소금을 뿌리 듯한 메밀밭 사이에 자리 잡은 문학관을 들러 공부(?) 좀 하고 인근 음식점에서 메밀국수와 메밀전을 먹고 서울로 출발했다.
이렇게 1박2일간의 짧은 캠핑을 마치고 다음 캠핑을 기다리며 세상 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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