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성우의 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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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인생    2006/05/13 + -  

살아가는 일이 늘 그모양이라  시도 늘 그모양이라는 대학적 시론 교수님의 말이 생각난다
별다르게 살아갈 일도 근사하게 사는 삶도 아니건만 어느 순간 돌아보면 목적도 없이 뛰고만 있는 것 같다
시를 쓰고 글을 쓰는 일이 늘 일상이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 먹고도 글이 안 써진다
쓰지 않는 머리가 녹슬어가듯  느끼지 못하는 마음 또한 녹슬어간다
습관처럼 눈을 뜨고 습관처럼 옷을 입고 습관처럼 잠이든다
습관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활이 되고 인생이 된다
가끔은 습관의 노예가 된 나를 보며 생활에 노예가 된 나를 보며 한숨짓는다
이제 나에 대한 기대보다 자식에 대한 기대가 더 많은 나이이다 보니 늘 나는 작아지고 어디론가 숨어서 찾기 힘들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래도 울 아들녀석 내 기대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 살맛난다.
늘 고마운 아들녀석들.....
얼마전 큰 녀석 학교 엄마들과 만남에서 이런 말이 오고 갔다.  엄마들은 공사장이나 청소하는 사람들을 보며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한단다
"너도 공부 안하면 저렇게 돼"
어느 순간 공사장에서 일하면 실패한 인생이 되어 버리는 걸까?
나는 진우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니가 청소를 하듯 공사장 막노동을 하듯 너의 노력에 의해 다른 사람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거나. 네가 쌓아올린 벽돌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보람을 느낄수 있다면, 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하기싫은데 공부를 안하거너 젋은 시절 노력을 안해서 죽지못해 그 일들을 해야한다면 너의 인생은 실패한것이라고,,,,"

남들은 나에게 철밥통을 왜 버리고 사서 고생을 하느냐고 하지만 난 공무원으로 산 10년 세월이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내가 지어준 밥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기저귀를 차고 왔던 녀석들이 훌쩍 커서 제법 철학적인 언변을 늘어 놓을때면 행복하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신을 몫을 다 할꺼라는 믿음이 있어서 행복하다.
나의 노력으로 미래의 대한 책임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
그래서 늘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상과 정신없는 일상들이 보람있다.
다만 글을 많이 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럭 저럭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에 대한 불만은 없다
앞으로 남은 인생도 그러기를
늘 행복할 수 없지만 그래도 보람된 인생이기를 오늘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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