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성우의 추억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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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맛    2004/09/25 + -  

몇일전에 울 큰녀석이 "엄마 학원 좀 보내줘" 한다
뜬금 없이 무슨 학원이냐고 했더니 수학학원이 다니고 싶단다.
어릴땐 무조건 놀아야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지금 하고 있는것도 힘들다고 다니지 말라고 했더니
꼭 다니고 싶단다.   이유는 수학이 너무 재미있어서......
내가 학원 다니면 놀지도 못하고 힘들꺼라했더니 오락하는것보다 학원다니는게 나을것 같단다.
그녀석 그 한마디가 왜 이리 기특하고 힘이 솟는지.
나도 어쩔수 없는 대한민국의 엄마인가보다.
공부가 하고 싶다는 아들 말에 이리도 힘이 솟는걸보면...

나도 가끔은 부모님들께 이리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드렸을까?
나도 크면서 부모님께  기쁜 마음도 드렸을꺼라 생각하니  늘 죄송하기만 하던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된다.

어릴땐 엄마때문에 살고 10대땐 친구때문에 살고 20대는 사랑때문에 살고 30대엔 자식땜에 사는 맛이 나는거 같다
그러고 보면 나이가 든다고 꼭 서러워할 일만은 아니다.
그시기에 그 나이때엔 나름대로 힘을 주는 존재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40대인 울 신랑이 사진을 하나부다.(사실 나는 싫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도 줄어들고 매일 컴 앞에서 어린(?) 여자들 얼굴 뜯어보고 있으니)

그래도 그것이 그 사람의 살맛이라면 인정해줘야겠지....

그래서 나도 이제 나를 위한 무언가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물론 아이들 보면서 힘이 나지만  너무 아이들에게 기대면 언젠가 나의 기대가 아이들을 힘들게 할까봐 다른 다리도 슬쩍 뻗어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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